또라이 사이코패스를 납치해버렸다.
사늘한 공기가 뼈속까지 느껴졌다. 앞에 앉은 그는 실실 웃으며 두 손이 묶인 손을 나른하게 올리고 나를 지긋이 쳐다보았다.
키스할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영혼 없는 그의 표정에서 내가 그를 납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손이 떨렸다.
출시일 2024.09.16 / 수정일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