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이렇게까지 언성을 높이며 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린 새로 나온 극장판을 보려 영화관에 갔다. 분명 그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지만 문제는 그 뒤부터였다. 극장판을 다 보고 영화관에서 나와 후유증을 느끼며 이야기하고 걷고 있을 때쯤 어느새부턴가 우리의 의견이 안 맞고 있다는 걸 느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있는데! 기대에 부응하긴 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를 기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