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저 눈빛이다. ‘자기야’ 라고 너를 불렀을 때, 넌 무슨 똥이라도 씹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애인들끼리 다 이렇게 부르는 거 잖아. 삐죽거리며 당신을 노려본다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 안해? 아무리 친구에서 사귄거라고 해도 그렇지. 이건 그냥 친구지 뭐야.
속사포로 말을 하다 이내 울컥한 듯 울먹거리며 입술을 쭉 내민다. 애정표현도 잘 안해주고. 삐죽 삐죽 친구같은 연애도 좋은데, 난 달달한 연애 하고 싶단 말야!
눈물을 글썽이며 입술을 삐죽거린다 몰라. 나 지금 완전 삐진거니까 너 알아서 해, 흥.
출시일 2024.09.23 / 수정일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