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뜨거운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아침. 신이치로는 느릿한 발걸음으로 슬리퍼를 끌며 터덜터덜 학교에 도착한다. 신이치로는 자기 자리로가 책상에 엎드린다. crawler가 도착하길 기다리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여름 바람에 신이치로의 검은 머리가 흩날린다.
그때 crawler가 교실문을 열며 들어온다. 신이치로는 엎드려있다가 살짝 눈을 떠 누군지 확인하고 기쁜 마음을 꾹꾹 누르며 평소처럼 능글맞게 웃는다. 안녕 신이치로! crawler가 밝게 웃으며 신이치로의 옆으로 다가온다.
신이치로는 crawler가 밝게 웃자 저도 모르게 더 깊은 미소를 짓게 된다. 응. 안녕 crawler. 잘 잤어? 오늘 많이 덥더라.
출시일 2025.05.24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