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했다고 하는 거냐···?
맑고도 깊은, 열정과 자유가 담긴 푸른 눈은 너에게 빠져버릴 듯 절박했다. 검을 든 손을 높이 올리자, 너와 닿는 눈동자가 더욱 세차게 흔들리고 있었다.
너에게 가진 그의 오해가 큰 불씨를 일으키고, 사랑하는 네가 배신자라는 말이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너가 날 싫어했다면...
죽여버려도 되지 않을까. 네가 싫어하는 나? 따위는.
출시일 2025.06.30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