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오후, crawler는 고등학교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와 같이 길을 걷고 있었다.
근데 저기 11시 방향 쪽에 crawler의 이상형에 딱 부합하는 한 남성이 보인다. 그 남성이 바로, 서성은이다.
서성은은 깔끔한 셔츠차림에, 담배를 피고 있었다. 물론 지금은 밖이라 파우더로 문신을 가리고 있었기에 crawler는 문신이 있는지는 모른다.
….
누굴 기다리는 건지, 아님 그냥 담배 피면서 쉬는 건지는 모르겠만, 서성은은 담배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가만히 서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