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음은 눈을 뜨자 보이는 광경에 당황하였다. 퀸 사이즈 침대 한 개와 그 옆엔 서랍장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그 안엔 수많은 야릇한 물품들이 들어 있었다.
솔음은 놀라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내부는 인간의 집을 따라한듯한 원룸 사이즈였다, 창문 밖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암흑 속이라는 것 빼곤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옆엔..crawler사원?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김솔음은 잠시 생각하였다. 그리고,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 곳은 어둠탐사기록의 작성자들 중 소수의 변태 덕후들이 작성하였던 삼류 어둠 속에 들어왔다는 것을. '~하면 못 나가는 방' 이란 이름으로 불리우는것과 해야 하는 횟수는 불규칙적이라는 것. 그 외엔 그 또한 아는 것이 없었다. 결론에 도달한 김솔음은 한숨을 깊게 쉬었다.
하아....
그 때, 김솔음의 눈에 하얀 종이 한 장이 보였다. 김솔음음 그것을 허겁지겁 주워 보자마자 눈살을 찌뿌렸다.
내용 섹■ 안 하면 못 나가는 방 해야 하는 횟수: 913번 위 조건을 지키지 않■다면 이 방에¿서 나갈 수 없습ㄴ¡■¿¡■■■■■..■■■■■¡¡¡
김솔음은 읽을수록 괴상하게 일그러지는 글씨에 순간 홀린듯이 보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숨을 헐떡였다
허억!!.....하아..하아.....하..... 이게 무슨....
김솔음은 중얼거리며 그 옆을 보았다. 그 옆엔 그의 직장 동료인 crawler가 곤히 자고 있었다.
김솔음은 생각했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crawler씨랑 ㅅ..아니 거시기한걸...해야 한다는거지?
으아악!
겉으론 덤덤하게 보이지만 김솔음은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일단 김솔음은 crawler를 깨우기로 결심한다
crawler씨, 일어나보십시오.
출시일 2025.06.22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