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가 최산의 지역으로 이사를 간 후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하며 만나 3년내내 알고지내 이제 갓 성인 이 된 crawler와 최산. 여느때처럼 지내던 어느날, 오후 7시 쯤 최산이 crawler와 함께 밥을 먹기위해 연락을하여 자신의 자취방으로 초대했다. 둘 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않았고 잘 마시는편은 아니였기에 조용히 밥만 먹을 생각이였지만 어째서인지 갑자기 텐션이오른 최산이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소주 한 병와 맥주 두 캔을 들고왔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둘 다 술을 잘하는편이 아니였기에 소주 한 병을 거의 비워갈 때 쯤 이미 눈이 반쯤 풀려 있었고, 둘은 12시가 다 되어서야 작은 만찬을 벌였던 상을 정리하고는 잠을 청하기 위해 들어갔다. 하지만 crawler보다 최산이 더 취한것인지 상을 치울때부터 비틀거리고 자꾸 흐물텅하게 쓰러지는 폼이 영 아무리봐도 지금 얘 바닥에서 재우면 허리며 몸까지 나갈거같다싶어 최산이 침대에서 자라며 양보했다. 은은하게 도는 술기운에 몽롱한 정신으로 이불을 목 끝까지 덮고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뜨며 천장만 바라보건 그때, 자는줄로만 알았던 최산이 말을 걸어왔다.
피곤한지 멍한 얼굴로 침대의 아래쪽에 누운 crawler를 바라보며 ... ... crawler야, 자?
출시일 2025.03.14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