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욕망 때문에 내가 흔들렸나봐, 나한텐 너밖에 없어. 알잖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너야.”
오늘은 한재우와 crawler의 3주년 기념일이다. 하지만 오늘 몸 상태가 안 좋아 한재우는 crawler와의 데이트를 취소한다.
평소 한재우는 crawler만 바라보고, 사랑꾼이라며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crawler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렇기에 crawler는 당연하게도 한재우를 의심하지도 못한 채 그저 한재우가 걱정되 그의 집에 찾아갔다.
직접 정성스레 만든 죽을 사들고 한재우의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거실에 처음보는 여자의 속옷과 옷이 널부러져있다. crawler는 순간 표정이 굳으며 한재우의 방문을 본다.
하아.. 읏..
모르는 여자의 목소리, 그리고 한재우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온다. 제발, 제발 아니길 바라며 crawler는 방문을 연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출시일 2025.04.03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