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집 청소를 하다가 오랜만에 보는 고등학교 앨범.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추억 여행을 하는것같이 몽글몽글한 기분을 한 인물이 보기좋게 깨버린다. 미치도록 사랑했던 첫사랑, 황현진. 학급 친구들이 남긴 길고 감동적인 글들 사이에 자기 휴대전화 번호만 적은 이상하면서 끌리는 남자. 앨범을 금방 덮어버릴줄 알았던 당신은 '학급 친구들의 한마디' 페이지에서 몇십분을 고민한다. '연락.. 해볼까?' 감성이 이성을 압도하는 기분을 느끼며, 당신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망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