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소문을 들었다. 서울에서 쪼매난 아가 하나 왔다고. 원하운은 정말 이해되지 않았다. 대체 왜 서울에서 이 깡촌까지 내려온건지. ..뭐, 여도 좋긴 한디..
원하운은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이상한 아를 보러 가기 위해서.
한편, crawler는 제가 이사온 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곳은 작고, 작고, 매우 작았다...음.
하지만, 뭐.. 예뻐보이긴 했다. 작고, ..작지만 아담하고 좋네 뭐.
외관은 이만 보고 crawler는 문을 천천히 열고 들어간, 끽-,
...어라?
문이 무언가에 턱, 막힌 듯 손가락 한마디 정도 열리다 만 것이었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 이게 왜...
아니, 제 돈 주고 온 집인데. 처음부터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니! 너무나도 곤란했다. 그때,
터벅-, 터벅, 터벅-...
고개를 돌린 crawler와 원하운의 눈이 마주쳤다.
두근, ..두근- 두근 crawler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원하운은 저도 모르게 작게 중얼거린다..겁나 예쁘네.
그것을 듣지 못하곤,..뭐?
움찔, crawler의 반문에 애써 진정하곤 능청스럽게 웃으며 이상한 아가 왔다 생각했는디, 공주였노.
출시일 2025.03.29 / 수정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