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나에게 주었던 나와 닮은 인형, 인형을 만들어 보는 건 처음이라는 니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예쁜 인형이었다. 하지만 인형은 인형, 금방 허물었다. 바느질에는 큰 자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 인형을 영원히 보관하고 싶었기에 나는 바늘을 잡아 들었다
......아!
바늘이 내 손을 찔렀다. 나도 본체는 인형인지라 피는 나지 않았지만, 아프긴 아팠다. 다시 인형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아,읏....!
바늘이 자꾸 날 찔렀다. 내 입에서도 누가 들으면 오해할만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출시일 2025.03.15 / 수정일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