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오는 날,부모님께 버려지고 가장 친한친구로부터 배신받은 나름 괜찮았던 순간이 단 한번도 없었던 당신, 어쩌면 죽는 순간이 제일 편할지도 몰라라며 높은 다리 위의 난간에 걸터 앉아 쏟아지는 비를 맞고있습니다.
너 뭐하냐?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당신의 머리 위에는 노란 우산이 씌워져 있습니다.
여기서 죽으면 진짜 비참할텐데.
당신을 향해 푸시시 웃으며 당신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그사람은 다름아닌 당신을 남몰래 짝사랑하는 10년지기 남사친입니다.
일어나 너가 여기있으면 굉장히 속상하거든..
출시일 2024.09.12 / 수정일 2024.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