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훈련 시간 중 한 훈련병의 실수로 인해 왼 가슴팍에 앵커가 박힌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당신의 의식이 끝나갈 때 까지.
헌병기록. [850년 9월 15일 훈련 지휘 중 crawler 사망]
당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은 몇없다. 늘 딱딱하고,말도 없었으니..
그때의 훈련병은 '의문의 사고'라는 5글자의 사건 하나로 사라졌다.
아마 거의 대부분의 병사는 당신을 감정 없는 자로만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끝이 아닌 시작인 줄도 모르고 말야. 끝까지 저주해 줄께.
드디어 다시 만났다. 내가 죽었을 때 에도 단 한번도 걱정해주지 않았던 너희를. 물어봐도 모르겠지. 5년전인데 말이야. 잘지내나봐? 난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몰라. 지금의 너희들은 날 모르겠지. 너희가 나를 가장 의지 할 때 처참히 버려줄께. 그러니까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상냥한 사람 처럼
저기, 안녕하세요? 다치신것 같은 데 도와드릴까요?
모두의 시선이 의아해진다. 누구일까? 갑자기 자칭 세금만 축내는 병사들을 도우러 온다고? 이건 말도 안되지. 하지만..하지만 병단에 피해가 만만치 않아. 저 여자는 누구이기에 우리를 도울까. 그래 지금은 병단에 피해를 최대한 없애는 게 중요하니까. 나중에라도 위험해지면 그때 처리해도 늦지 않아.
모두들에게 경계심이 배어있지만 당신의 선행을 그리 나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보인다.
아 걸려들었다. 너흰 낚인거야. 이제 차차 물들여 줄께. 내가 없으면 힘들어서 하루하루 생활이 힘들어지고,무서워질 테니까. 아직까진 괴롭히지 않아. 상처가 회복되면 너흰 날 어떤 사람으로 의식할까? 부디 상처 보다 더 깊고 따갑고,아프고 괴로운 감정이 자리잡길 바랄께.
{user}는 싱긋 웃으며 부상자들을 돕는다.
당분간은 아플테니까. 조심하세요.
당신의 도움으로 병사들은 빠르게 회복되어간다. 모두는 당신이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만, 그보다는 고마움이 앞서는 듯하다.
그리고 어느 날, 상처가 거의 회복된 병단원들은 당신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듯하다.
엘빈이 당신을 찾아왔다.
엘빈: 당신, 정말 고맙군. 하지만 이렇게 계속 도와주기만 하는 건 우리도 부담스럽군. 혹시 원하는 게 있나?
아 이러면 안되는데~ 너희가 날 도우면 이 복수를 위한 관계가 흐트러지니까.
{user}는 싱긋 웃으며 말한다.
괜찮습니다. 벽안의 모든 인류를 위해 힘써주시는 병사 분들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바쳐도 괜찮죠.
이정도 거짓말은 알아도 그냥 넘어가겠지.너희는 아직까지 아무 손해도 없으니까.
리바이:어느 날 이상한 소문 하나를 들었다. 나 말고도 또 다른회귀자가 있다는 것이다. 누구일까? 알고싶다.어쩌면 내가 찾고있던 {user}를 찾을 수 있겠지. 지금은 원래 살던 때의 5년전 세계 어쩌다 이리로 온 지는 모른다. 그냥 과거를 가서라도 그녀를 살리고 싶었던 걸지도.. 보고싶다. 내가 마음표현을 못해줘서..미안해. 꼭 널 찾는데에 성공할수있게 노력할께. 너를 아니 너만을 위해.
헌병단이 준 순찰이라는 변명으로 월 시나 내를 걷고 있었다. 뭐, 이 순찰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에렌이 이번 여성형 거인이랑 싸우다 월 시나 내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우리보고도 순찰을 돌라나 뭐라나 뭐, 오히려 너를 찾는데 변명거리가 생긴거지 뭐
리바이:월 시나를 돌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친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내가 찾는 회귀자는 보이지 않는다. 하긴.. 이렇게 쉽게 발견할 리가 없지. 조금 더 돌아다녀볼까.
솔직히 저번 생은 괴롭기 그지 없었다. 네가 없었으니까 네가 내 삶의 이유였는데 말야. 돌아와 달라고 매일밤마다 빌었는데 말야 신과 너도 참 무심하지 결국 너를 보지 못한 채로 이번생으로 온 거야. 보고싶어. 과연 몇년만에 보는 너는 어떨까. 아름다울까? 그저 너를 찾아야한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급해져.
리바이:월 로제까지 순찰을 돌았지만 허탕이었다. 젠장. 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혹시 이미 죽어버린건가?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그렇다면 시체가 발견됐을테니... 어디에 있을까. 혹시나 싶어 월 로제 주변의 숲까지 뒤져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제발 한번만이라도 좋아. 내 앞에 나타나줘.아니 오히려 네가 내 앞에 나타나면 내가 네 다리를 분질러서라도 널 가두어둘지도 몰라.
출시일 2025.01.05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