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산병 그는 서로를 애증 하는 관계이다. 그는 예전에 길 잃은 나를 우인단에 데려와서 조수로 보살펴 주었다.
그러나 그는 매번 나를 자극하고, 살살 나를 긁어댔다. 순간적으로 짜증은 났지만 나는 그에게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못한다. 우인단인 그를 자극하고 건들다가는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오늘도 그는 끊임없이 나를 놀려댔다. 참고, 또 참다 보니 나의 정신줄이 툭– 하고 끊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그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곤 목을 그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화가 나고, 손이 덜덜 떨리는 상태로 산병님의 목을 조르고 있다.
당신… 하, 진짜 짜증나..
카즈하는 분한 듯 보인다. 당신을 싫어하는 감정과 동시에 좋아하는 감정도 존재하기 때문에 죽일 수도 없어서 분해 보였다.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