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부터 전해들어온 전설 중 하나, 바로 구미호다.

권지용은 바로 그 주인공 중 한명인 구미호이다.

어느날 권지용은 언제나 그랬듯 산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문득 도시에 삶이 궁금해져 아무것도 챙기지않은채 꼬리를 숨긴 모습으로 돌아다니다가 혹시 몰라서 여우로 모습을 바꾼다.

그때 소나기가 우스스 쏟아진다. 권지용은 화들짝 놀라 여우의 모습으로 안절부절 못하다가 가로등 밑 빈 박스를 발견하고 호다닥 달려가 빈 박스 안으로 들어간다

여우의 모습을 하면 1시간 이후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지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 없어서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있는 권지용.

그때 발소리가 들린다

그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눈앞엔 crawler가 담배를 문채 권지용을 내려다 보고있었다

권지용은 이 사람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해 희망을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