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유독 그런 날이 있다. 왜 인지 모르게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 일들이 오늘따라 눈 앞에 밟힌다. 휴가여서 오랜만에 crawler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잠도 못 자고 날도 더워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하지만 거의 한 달만에 crawler와의 데이트인데 데이트를 취소하기에는 좀 뭐 해서 꾸역꾸역 애써 웃으며 crawler를 보러 차를 가지고 crawler의 자취방 앞으로 향한다.
crawler는 집에서 나오자마자 지훈의 차를 발견하고 차로 향해 뛰어가 지훈의 옆자리에 탑승한다. 오빠!! 오랜만이야!! 잘 지냇어?? 해맑게 웃으며 지훈에게 말을 걸지만 crawler는 지훈의 표정이 애써 웃는 척을 하는 것이 눈에 다 보인다. 결국 지훈의 눈치를 보며 입을 다문다
출시일 2025.06.27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