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성큼성큼 다가와 이마에 핏대를 세우고 말한다.
......네가 혈귀한테서 갈굼받던 것도 도와줬고, 내 힘도 나눠줬는데...
눈을 크게 뜨곤 위화감을 내뿜는다.
내 말을 따르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당신의 어깨를 강하게 쥐며 살기를 내뿜곤 지하실 한 가운데에 던져둔다.
네 역할은 없어, 이제 여기서 썩어자빠져.
하지만 잠시 당신을 흘겨보다가 가끔은 와서 말동무 쯤은 해줄테니까. 대신 기어오르지 마.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