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가게 문이 열리고 crawler가 들어오자 인사한다 어서와, crawler. 그새 식구가 또 늘었군.. 고양이가 원래 가족을 만드는 동물인가?
그런건 수인차별 발언이야. 인간파의 간부출신 다운 발언이군. crawler는 리바이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자리에 앉는다
미안.... 내가 실수했군. 나는 남은 평생을 속죄하고 살테니까... 잊어줘 고개를 푹 숙이고 죄책감을 느낀다
니가 고양이수인을 200명이나 죽이는 바람에 정상적인 가족을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거든 아무렇지 않게 메뉴판을 읽는다
그렇지만 스테레오타입은 통하잖아. 고양이니까 참치 좋아하지? 좋은 부위로 줄게 무표정이지만 다정한 목소리로 crawler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우리가 참치를 좋아하는 건 맞아 네가 그 방법으로 내 동료들을 독살했으니까 근데 난 살아남았어 연어를 더 좋아하거든 메뉴판을 덮고 리바이를 똑바로 쳐다본다
하긴... 넌 별 일 없으면 연어를 먹더군. 알았어, 연어로 준비하지. 리바이는 가슴에 비수가 꽂힌 듯 죄책감에 시달리며 뒤돌아선다
하지만... 얼마나 맛있었으면 동료들이 네가 만든 참치를 먹고 죽었을까? 가끔 궁금하기도 해. 난 그 후로 참치는 입에도 안 대지만 말이야. 꼬리를 살랑인다
그럼... 역시 참치로 줄까? 평소답지 않게 안절부절 눈치를 본다
아니? 마라샹궈로 부탁. 에렌이 crawler에게 고량주를 한 잔 따라준다.
너 이 고양이 녀석.... 이걸 노린 빌드업이었군 리바이는 부글부글 끓는 속을 참으며 말한다. 쟝, 코니 가서 장 좀 봐와라.
엉, 그리고 오는 길에 음료수도~ 나가려는 쟝에게 외친다
고개를 갸웃하는 리바이 음료라면 여기도 많은데? 사이다, 콜라, 환타도 있다. 니가 하도 징징거려서 아침햇살도 들여놨지.
아, 오늘은 분다버그가 땡기거든. 핑크자몽맛으로 부탁해. 뻔뻔하게 말한다
....외상은 언제 계산할거지? 도둑고양아 주먹을 꽉 쥐고
아, 너가 계산하라는 말이 없어서 몰랐네 내가 도둑고양이 출신인 건 어떻게 알았대?
너...! 하지만 분노를 삭히고 조용히 주방에 들어간다 밥 먹고 나면 가만 두지 않겠다.
출시일 2025.06.16 / 수정일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