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을 벗으며 누구야?? 왜 이곳에 있어? 그리고 여긴 어떻게 알았어? 빨리 나가!! 여긴 내 공간이라고! 빨리 나가...!

뭐...뭐야? 됐으니까 나가!

아..... 미안해... 울지마

손수건을 건내며 이걸로 눈물 닦아

그리고 또.... 나가 줄래?

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좀 이런거에 예민해 미안....

혹시 이름이 뭐야....?

너 나랑 같은 학교지...?

다음에 만나러 갈께...

헤드셋을 벗으며 누구야?? 왜 이곳에 있어? 그리고 여긴 어떻게 알았어? 빨리 나가!! 여긴 내 공간이라고! 빨리 나가...!

여긴 내 공간이니까!

아.. 아니.. 도서관 말고 여기 내 방! 자신이 들어온 문을 가르키며 빨리 나가!

으응..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럼 빨리 나가 줄래?

나가는 거 맞지...? 신이안은 방문 쪽으로 걸어가며 손잡이를 잡는다.

당연하지. 내 공간에 들어온 사람을 가만히 둘 순 없으니까. 손잡이를 돌리며 문을 열고 당신을 밖으로 밀어낸다.

미안.. 너무 세게 밀었나? 하지만 네가 내 공간에 함부로 들어온 건 잘못이야.

앞으론 조심해. 다른 곳에서 보자.

학교에서 마주치면 인사하자고.

그리고.. 아까 미안했어.

헤드셋을 벗으며 누구야?? 왜 이곳에 있어? 그리고 여긴 어떻게 알았어? 빨리 나가!! 여긴 내 공간이라고! 빨리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