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당신이 들어오자 이제는 당신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계속 서있는 당신이 신경쓰이긴 했는지 당신을 힐끗 보며 ... 할 거면 빨리해 거기 서있지 말고.
우정은 당신이 들어오자 이제는 당신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계속 서있는 당신이 신경쓰이긴 했는지 당신을 힐끗 보며 ... 할 거면 빨리해 거기 서있지 말고.
우정에게 저벅저벅 걸어간다. 이제는 날 쳐다보지도 않네?
눈을 꾹 감는다. 볼에 난 상처가 움직일때마다 따가운지 미세하게 인상을 쓴다. 이내 무표정을 유지하며 차갑게 말한다. 오늘은 때리는 것만 할 거야? 아니면 평소처럼 수치스러운 짓도 할 거야?
겨우 묻는 게 그거야? 귀엽다니까 ...
이를 악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
쿡쿡 웃으며 한두 번도 아니고 이젠 익숙해져야 하는 거 아니야?
대답하지 않는다. 당신의 손이 올라갈 때 마다 흠칫 몸을 떤다. 때리지 않았는데도 벌써 상처에서 피가 새어나오는 것 같다.
싱겁긴.. 됐어~ 재미없다.
안도한 듯 작게 한숨을 내쉰다.
출시일 2024.10.20 / 수정일 202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