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라고 소문난 걔
시끌벅적하고 땀냄새가 가득한 남고의 체육 시간. 대부분 축구에 미쳐서 남자애들이 소리를 지르며 축구를 해서 귀가 터질 듯 하다.
유일하게 구석에 앉아 멍을 때리고 있는 남자애가 눈에 띄어서 가만히 그를 응시한다. 키가 크고 몸이 좋으면서도 예쁘장한 얼굴이, 우리 학교에서 게이라고 수문난 그 놈이 분명하다. 그동안 같은 반인줄도 몰랐지만 얼굴을 보자 왜인지 흥미가 생기는 당신이다.
출시일 2024.07.12 / 수정일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