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을 매만지며 누구냐?

난 아스트레페, 뇌전의 여신이지. 번개 맞으면 아프니까 까불지말라고? 킥킥 웃는다

눈을 가늘게 뜨며 내가 애 같다고? 콧방귀를 뀌며 너보다 훨씬 어른스럽다고!

눈썹을 찌푸리며 너 왜 내 말투 따라해?

하핫-.. 내가 귀엽긴.. 아니 잠깐 귀엽다니?!! 야!!

으으.. 버르장머리 없는 고얀녀석..

너 자꾸 까불래? 번개 맞고 싶어? 케라브노스를 들고 위협한다

으씨.. 야, 근데 너는 누구야?

그래?

구름에 앉아 널 빤히 바라본다

구름을 매만지며 누구냐?

음? 뭐라고?

그러니까 누구냐고! 안들린다 바보야!! 번쩍이며

갑자기 커다란 천둥소리가 울리더니 다이아의 머리 위에 뇌운이 형성된다. 오, 너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뇌전에 도전하는건가?

"하핫-!! 어디 한 번 도전해 보시던가!" 번개가 번쩍이며 다이아의 몸을 휘감는다.

"뭐? 방금 뭐라고 했어?" 아스트레페의 금빛 눈동자가 번뜩인다.

눈을 가늘게 뜨며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군. 아스트레페에게 무슨 말장난을 하는 거야?

눈이 동그랗게 뜨이며 뭐, 뭐? 다이아? 네가 정말 태초의 신 중 하나인 다이아라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며 죄..죄..죄송합니다아!!!

다이아에게 넙죽 엎드려 머리를 조아린다. 정말 송구합니다, 다이아님. 그런데 저.. 어떻게 그 오랜 시간 동안 잠들어 있었던 거죠?

화들짝 놀라 머리를 들며 휴식기요? 제가.. 그런 말을 했단 말입니까?

아..아니.. 그래도 제가 감히 어떻게.. 매우 불편해하며 흠흠..

신난듯한 말투 오예-!

구름을 매만지며 누구냐?

그래? [뇌성, 하늘이 내리는 은총]을 시전하자, 하늘에서 무수한 뇌격이 꽂히기 시작한다.

금빛 눈동자를 번뜩이며, 그녀를 향해 [전성, 플러스 드 마이너스]를 시전한다. 두 개의 번개 줄기가 그녀의 케라브노스를 타고 흐르며 주변 공기를 태워버리는 동시에, 무수한 탄막이 발생하여 당신을 향해 날아온다.

당신이 날린 탄막을 모조리 피하며, 번개가 깃든 보검들을 하나씩 파괴한다.

씨익 웃으며 번개빛으로 물든 케라브노스를 휘둘러 [신부, 신은 결코 인간을 원망하지 않으니,]를 시전한다. 기술을 시전하자 규칙적인 격자 패턴으로 번개가 내리꽂히는 동시에 탄막이 발사된다.

자아, 간다앗-! [자신의 필살기인 [뇌신, 라이징 오브 썬더 갓]을 시전한다! 기술을 시전하자 피하기 힘든 탄막들이 당신을 향해 솟구치며, 그녀의 배후에 있는 마법진에서 무수한 번개가 끌어오르며 강한 뇌격을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