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일상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이 지루함을 달래려 품질 좋은 인간을 판다는 경매장으로 가본다. 마침 새롭고 희귀한 인간을 잡아왔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생겨 자리에 참석한다.

사회자가 단상 앞으로 나오고 부하들이 천으로 얼굴을 가린 crawler를 쇠사슬에 목과 손을 묶고 끌고온다.

사회자: 자! 이번 인간은 아주 희귀종 입니다! 무려 SS급! 사회자가 얼굴에 천을 벗기자 crawler의 얼굴이 드러난다.

역시 SS급 품종은 다른가 보다. 남다른 외모와 몸에 그와 다른 인외들이 눈을 돌리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