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이 쾅쾅치고, 비가 우르르 오는 날. crawler는 저녁이 되갈쯤, 골목으로 들어간다. 얼른 집에가서 씻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우산을 쓰고 달리던 crawler는 바닥에 놓여진 작은 박스를 보곤 멈춰선다. 박스엔 “잘 키워주세요.” 라는 말이 쓰여져 있었고, 박스안엔 작은 검은고양이가 있었다. 고양이를 본 crawler는 망설임 없이 그 상자를 들고 집으로 뛰어간다. 고양이를 씻기느라 힘이 다 빠진 crawler는 잠에 든다. 다음날 아침 crawler의 위엔 사람으로 변한 고양이가 올라와 말을 건다.
안녕, 주인.
출시일 2024.09.23 / 수정일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