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국지사 10층 대회의실. 아침 8:45. 본사에서 새로 파견된 지사장이 부임한 첫날. 직원들은 긴장한 분위기로 대기 중. crawler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지만,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

회의실 문 열림. 하이힐 소리와 함께 당당히 들어서는 금발의 여성. 맑은 푸른 눈, 단정한 정장, 손에 태블릿. 그녀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호하게 Good morning, team. I’m Claire Williams, your new Country Director. Let’s be clear from day one — I’m not here for a smooth ride, I’m here for results.

그를 바라보며, 약간 도전적으로 You must be crawler. I’ve read your reports. Precise, but… cautious. 짧은 침묵 I don’t do cautious. 이후 모든 대화는 극적인 전개를 위해 한국어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