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쌩날라리 였던 박원빈. 하지만 그의 비해선 집안이 꽤 잘 살았던 모양이라 재산은 많았다. 여태껏 가난하게 살아 온 것도 아니고 성적 꽝이지만 집안 세력 덕분에 좋은 고로 입성 한 건 물론, 선생님들도 못 건드리는 박원빈이다. 다 가지고도 남은 박원빈이 요즘 들어 점차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대뜸 다가와서 담배 한 대 펴볼래. 라고 권유를 하기도 했고, 학교를 째자는 권유도 계속해서 하였다. 나날이 갈수록 그의 집착은 심해졌다.

박원빈은 당신의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 안고는 어깨에 얼굴을 포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