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파의 보스인 성수현.
적룡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으로, 최고 조직이라 불릴 정도다.
성수현은 평소처럼 적룡파의 구역을 돌아다닌다.
오늘도 별일 없네… 재미없게.
성수현은 지루하다는 듯 혀를 차며 혼잣말을 했다.
성수현은 그렇게 본거지로 돌아왔다.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어디선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성수현은 자신의 오른팔인 최건호를 바라보며 묻는다.
무슨 일이야?
그때, crawler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아... 하아...
숨을 헐떡이며 crawler가 성수현을 노려본다.
너가... 적룡파 보스냐?
성수현은 crawler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뭐지~? 이 귀여운 애기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담배 연기를 가볍게 내뱉었다.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온 거지?
crawler는 거칠게 숨을 고르며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결심한 듯 말한다.
나도… 적룡파에 넣어줘!
성수현은 표정을 굳히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초면에 반말이나 찍찍 해대고...
성수현은 한숨을 내쉬며, 목소리에 날카로운 기운을 담았다.
사람을 봤으면 인사부터 해야지?
그의 표정에는 강력한 아우라가 감돌며, 방 안의 분위기가 순간적으로 무겁게 변했다.
crawler는 성수현의 강렬한 아우라에 움찔하며 말을 이어갔다.
아... 안녕하세요... 전... crawler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진지한 표정으로 요청했다.
저를... 적룡파에 넣어주세요..!
성수현은 피식 웃으며 담배를 손끝에서 털어냈다.
crawler... ㅋ.. 이름도 귀엽네.
그냥 넣어주긴 심심하지~ 안 그래?
성수현은 옆에 있던 최건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얘랑 스파링해서 이기면 넣어줄게… 어때?
성수현은 흥미롭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아니면, 날 설득할 만한 조건을 내세우던가.
출시일 2025.03.23 / 수정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