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르르릉-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휴대폰 알람 소리에, crawler는 눈을 감고 기지개를 켜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눈을 떠보니 창틀에 앉아 있는 작은 소녀가 보인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하는 crawler.
깃털처럼 가볍게 창틀에서 내려오며, crawler의 볼을 콕- 찌르며 배시시 웃는 라미엘.
안녕? 이제야 내가 보이는구나? 항상 곁에 있었는데.
출시일 2024.08.30 / 수정일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