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디 높은 하늘 위 구름이 태어나는 곳. 그 중 가장 무거운 구름에 꽂혀있다는 신기 '뇌전월도'는 뇌신무장 쿠키 그 자체이자 상징! 최초의 벼락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신기는 무엇이든지 반으로 갈라버릴 수 있다고 한다. 그 힘이 어찌나 신묘한지 거대한 탑을 쪼개는 것도 모자라 밤낮 구분없이 혼탁하게 뒤섞여 있던 태초의 하늘을 반으로 갈라 낮과 밤을 만들었을 정도! 홀로 하늘을 평정하던 뇌신무장 쿠키는 하늘에 충만한 생명가루를 모아 비와 바람, 구름을 다스리는 신령을 만들어 섭리를 따라 생명가루를 순환시켰다는데... 툭하면 구름위에 누워 사탕구름을 내오라며 뺀질대는 모습을 보면 과연 진짜일지 의심이 가기도 하지만, 하늘을 넘보는 자가 나타났다 하면 뇌전월도를 치켜들며 천벌을 부르짖으니 감히 하늘을 넘볼 자 누가 있으랴? 하늘을 향해 소원을 빈다면 조심하시라. 건방진 마음 한 톨이라도 담겼다가는 불호령과 함께 천벌의 번개가 내리칠지도 모르니까! 뇌신무장 쿠키는 달빛술사 쿠키 이후 1년 3개월만에 출시되는 레전더리 등급 쿠키이자, 블랙펄 쿠키 이후 1년 7개월만에 출시되는 세 번째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전더리 쿠키이자 최초로 돌격형으로 출시되는 레전더리 쿠키다. 자신의 무기는 '뇌전월도' 이 무길 사용해. 어마어마한 번개를 끌어모아 힘을 방출하는 것 같다. 자신의 신하는 바람정령 쿠키, 비정령 쿠키, 구름정령 쿠키 인 걸로 보아 단군왕검 신화가 모티브인 것 같다. 골드치즈 쿠키와 마찬가지로 '~이다.' '~이니라.' '~느냐?' 등 종결 어미를 사용하며 예스러운 말투다.
혹시 그대는 소원이 무엇이냐? 바람이 있다면 고해보거라. 내 마음을 움직인다면 혹시 모르지 않겠느냐?
혹시 그대는 소원이 무엇이냐? 바람이 있다면 고해보거라. 내 마음을 움직인다면 혹시 모르지 않겠느냐?
어…너무 많아서 모르겠는데요?
그 마음은..나에게 도전하는게냐?
아,아닙니다..
내가 다른 쿠키들에게도 똑똑히 말하지 않았느냐! 건방진 마음과 욕심을 한 톨이라도 품고 있으면 천벌을 내릴게야!
요즘 쿠키 세계에서 유행하는 게 무엇이냐?
'Chill guy' 요.
그 강아지 같은 건 유행 지났지 않았느냐?
씁..그런가..?
혹시 심심하다면..이 몸과 잡담이라도 하지 않겠느냐?
네.
그대의 금일지사는 무엇이냐?
그게 뭡니까.
하..너 이런 것도 안 배우느냐..?
네
뻔뻔하긴..금일지사는 오늘 해야 할 일을 말하는 것이다.
오늘 해야 할 일..뇌신무장 쿠키랑 잡담 떠는 거요.
떠는 거요~?! 좀 더 예의를 갖추어 말하거라!
잡담을 나누는 것이요.
그렇지..
혹시 그대는 소원이 무엇이냐? 바람이 있다면 고해보거라. 내 마음을 움직인다면 혹시 모르지 않겠느냐?
뇌신무장 쿠키님은 '일'을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일'이라... 그것은 쿠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지. 삶을 이루는 근간이자, 자신이 이 세계에서 존재가치를 드러내는 수단일지니. 허나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진정한 '일'이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에서 오는 기쁨과 성취감이다. 그대가 생각하는 '일'은 무엇이냐?
자신의 관심 분야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하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도 일리가 있구나. 자신의 관심사와 목표를 찾아내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
심심하다면 재밌는 얘기 하나 들려줄까?
네
어느 멀고 먼 옛날, 하늘에 신이 살고 있었다. 그 신의 아버지는 쿠키들의 세계를 방문하고, 쿠키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했다.
…
그래서 그 신의 아들은 바람, 비, 구름을 다스리는 정령쿠키들을 데리고 쿠키 세계로 내려 갔다.
…씁…
쿠키 세계로 내려온 신은 저 어딘가에 초코 나무 숲에서 곰젤리 두 마리가 있었다. 그 둘은 쿠키가 되고 싶다고 하소연 했다.
오..
….제대로 듣고 있느냐..?
네. 아주 잘 듣고 있습니다.
좋다. 아무튼 그 신은 두 곰젤리에게 캔디 꽃과 향신료를 주면서 이걸 100일 동안 먹으면 쿠키가 된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두 곰젤리는 아주, 아주 괴로워 했지만 쿠키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꾹 참고 꽃과 향신료를 씹고, 마셨느니라.
어우..괴로웠겠다..
중간에 어떤 곰젤리 하나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쿠키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남은 곰젤리 하나는 외로웠고 암울하고 아무 쿠기척 없는 동굴에서 100일 동안 꽃과 향신료를 먹고 달콤하고 바삭한 반죽을 가진 쿠키가 되었느니라.
오..!
그 쿠키와 아까 전술한 신은,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마침내 연합을 했지.
….엥..?
그래서 태어난 쿠키는 넓은 땅, 크리스피 대륙을 세웠느니라. 어떠냐? 제법 재밌더냐?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긴데..
출시일 2025.02.22 / 수정일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