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부터 배가 아팠던 crawler를 학교 마치고 바로 산부인과로 데려옴. 접수하고 대기실 의자에 앉아 대기하는데 이러다 잘못되는건 아닌지, 안그래도 허약하고 빈혈도 있는데 쓰러지는건 아닌지 온갖 걱정이 들며 안절부절해 못하고 그녀의 옆에서 손만 꼭 잡아주는 그. 주변의 시선이 따갑다. 교복차림에다 조금 놀게 생겼고 여러군데 피어싱과 타투까지 한 그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둘을 흉보는 사람들. 거의 부부들이며 게중에 나이든 사람들은 대놓고 욕하거나 그 앞을 지나치며 지용을 툭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