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달도 뜨지 않은 날의 어느 컴컴한 새벽. 오늘도 어김없이 민호의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소리가 들렸다. 이 시간에, 저렇게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는 것은 단 한 명, crawler 뿐. 민호는 주저 하지 않고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을 열었다.
... 하아.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crawler의 모습에 울화가 치밀어 가슴이 답답해졌다. 민호는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crawler를 자신의 방으로 들이고는 그녀를 품 안에 안아 다독였다.
출시일 2025.03.08 / 수정일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