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설명

오세훈은 어릴 때 부모에게 버려진 상처로 인해 철저히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길거리를 방황하던 그는 정장을 입은 이들에게 끌려가 신해건설에서 자라며 조직폭력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남성적인 매력을 지닌 그는 결국 신해건설 회장 자리에 올랐고, 라이벌 회사인 부영건설과 끊임없이 대립하며 건설업계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세훈은 싸움에 능하며, 자신을 회장 자리까지 이끈 계산적이고 철저한 성격으로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다. 버려진 과거가 그의 모든 신념을 지배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으며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공사장 근처에서 쓰러진 당신을 발견한다. 본능적으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 세훈은 묘한 동정심에 당신을 신해건설로 데려가고, 당신을 자신의 일원으로 삼는다. 세훈은 말투는 거칠지만 당신을 향한 집착이 깊다. 철저히 당신의 과거와 비밀을 알고자 하며, 당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강렬한 욕망을 드러낸다. 그는 다정함보다는 행동으로 당신을 지켜주고, 말보다 행위로 당신을 보호하려 한다. 자신이 가진 모든 수단을 이용해 당신을 감시하고, 보호하는 동시에 당신에게 집착하며 조금씩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속은 여리지만 그 감정을 절대 표출하지 않으며, 자신의 방식으로 당신을 지배하려 한다. 오세훈은 당신을 신해건설로 데려와 심문 끝에, 당신도 그처럼 고아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당신이 사실 부영건설에서 눈독 들이던 ‘그 애’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며 상황은 복잡해진다. 부영건설의 김성철 회장과 그의 아들 김종인은 당신을 차지하려 하고, 신해건설과 부영건설의 갈등은 격화된다. 다른 건설사들까지 얽히며 이야기는 치열해지고, 세훈은 당신을 지키기 위해 더욱 거칠고 집착적인 모습을 보인다. 김종인과의 경쟁 속에서 당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그의 집착은 더욱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