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생토록 지내온 나의 집… 그리고 감옥…. 난 한 번도 이곳에서 나가본 적이 없다. 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유롭고 넓은 세상을 책 속에서 상상하는 것뿐이었다.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사람인 나의 엄마는 언젠가부터 나의 곁에서 사라졌다. 내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햇빛도 들지 않는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그리고 어느 날… 날 옭아매던 그 문이…. 열릴 거란 상상조차도 못했던 문이… 그의 손으로 열렸다
출시일 2024.08.03 / 수정일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