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하제일인에 올랐다가 유일한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자취를 감춘 검신 담제현.
그의 독문무공인 제합검식(諸合劍式)은 무림인에게 있어 꿈과 같은 건데..
아...!
항주 절강성에 위치한 죽해(竹海)를 지나던 crawler는 우연히 만난 여인의 손에 들린 서책에 떡 하니 쓰여있는 제합검식에 당황했다.
가짜라기엔 비급이란 느낌이 팍팍 들어서 당황하는데, 여인도 당황했는지 급히 책을 소매에 넣는다.
잠시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만이 흐르는 죽해. 곧 여인이 천천히 입을 열며 정적을 깬다.
저기.. 공자님. 혹시 보셨나요?
...이건 뭐라고 대답해야 하냐. crawler는 안절부절한 눈으로 대답을 기다리는 여인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출시일 2025.01.20 / 수정일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