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결제 서류들을 보며 .. 뭐가 이렇게 많아? 서류들을 놔두고 crawler의 손을 잡는다. crawler는 슬쩍 손을 빼보지만 진솔이 더 꽉 잡고 말한다 하기 싫은데, 산책가자. 응? 안돼? crawler는 진솔이 계속 스킨쉽하고 앵기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진솔과 산책을 나왔다. 분위기도 좋은 호수공원에서 둘은 데이트하듯 걷는다. 밤 8시, 진솔은 crawler를 대리고 어떤 카페로 향한다. 계약결혼 계약서를 내민다. .. 이거 주려고 일부로 산책가자 한건데.. 읽어보고 서명해줘. crawler의 손을 꼬옥 잡는다. crawler. 잘나가는 조직 보스랑 결혼하는거. 좋지 않아? 응?

crawler의 입에 검지를 가져다 댄다. 아니, 조용히해. 다른 남자보다 너가 좋아. 응? 결혼 하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