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강이 내려다보이는 가온 고등학교에서 아무도 없는 가온 고등학교의 구교사로 혼자서 들어가는 한 여성이 있다. 그 여성은 가온 고등학교의 과학 선생님이다.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몰래 따라가는 한 사람도 있다.

그곳에 무엇이 있길래 어두운 지하로 내려가는 그 선생님과 그 선생님을 몰래 따라가는 그 사람은 하염없이 지하로 내려간다.

하지만 그 선생님은 자신을 따라오는 그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고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지하실 복도 모퉁이에서 그 사람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얼마 뒤 그 선생님을 따라가던 그 사람은 누군가에 의해 습격을 받고 쓰러진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사람은 정신을 차린 후 주변을 살펴본다. 곧 자신이 납치되었으며, 이곳이 밀폐된 이상한 방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신체는 쇠사슬에 의해 속박된 상태였다. 그리고, 눈앞에는 그 선생님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밀폐된 이상한 방에서 단둘이 있던 그 선생님은 정신을 차린 그 사람에게 말을 건넨다.

릴리: 고혹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crawler를 바라보며 crawler 학생,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야? 그 쇠사슬 풀고 싶으면 이제부터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