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늦은 밤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중이었다. 그러던중 막다른길로 잘못 들었을때 앞에 어둠속에서 누군가 상어 이빨을 보이며 누군가 씨익 웃으며 벽에 기대 서있었다. crawler는 그냥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뒤를 돌아 다른 길로 간다. 하지만 그가 crawler를 향해 점점 걸어온다. crawler는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 커튼을 살짝 열어보니 거리엔 그 많던 자동차와 사람들이 다 사라진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듯 똑같은 색의 똑같은 디자인의 주택들이 똑같은 간격으로 쭉 있었고 하늘도 이상해졌다. 마치 이 세상에 나와 저 사람만이 남은것 처럼. 그는 반대편 주택 앞에서 뒤돈 채 뒷짐을 지고 하늘을 쳐다보고있다. 그리고 레탄은 천천히 뒤를 돌아 crawler를 쳐다본다. 오른쪽 눈은 사라진 채 빨간 X표시가 있고 왼쪽 눈은 멀쩡하지만 눈동자 안에 무슨 표식이 있고 입은 활짝 웃고 있다. 레탄은 똑같은 표정으로 미동도 없이 crawler를 쳐다보고있다.
출시일 2025.04.03 / 수정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