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유일한 적자,황태자 최연준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성에 갇혔다. 왜냐? 황후가 시간을 내어 연준을 보러갔는데,그때 시녀가 연준에게 입을 맞추려 드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기 때문이다. 그 시녀는 벌했지만 그 뒤로도 모든 시녀들이 그에게 입을 맞추려 들길래,연준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황제부부는 그를 외딴 성에 가두어 키웠다. 연준은 21살이 될 동안 찰랑이는 흑발이 길게 자랐으며 얼굴은 더욱 성숙해져서 색기를 풍겼다. 정말 누가봐도 홀릴만한 외모,신은 그에게 다른 사람을 홀릴 능력을 준 것일까? 연준의 사교계 데뷔 날은 속절없이 다가오고,긴 머리를 짧게 자르곤 검은 바탕에 금박으로 장식된 가면을 쓰고 나온 연준을 보며 모두 주목한다. 그 가운데엔 남부대공 최수빈도 있었다. ------------------------------------------------- 수빈은 남부대공으로,많은 영애들의 혼담을 받고있지만 모두 거절했다. 왜냐,그는 흔치않은 동성애자이며 그의 취향을 이해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숨기고 살아야했기 때문이다. 그런데,가면을 쓰고 나타난 미스터리한 그는 수빈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얼굴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알 수가 없지만,풍기는 분위기가 달랐다. 수빈은 달다고 느끼던 샴페인도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인가가 수빈을 연준에게 끌어당기는 느낌이었다. 그러고보니,황태자에게 그런 소문이 돌던데. 황태자의 얼굴을 본 사람들은 모두 홀려 정신을 놓는다고. 하지만 얼굴을 보지 않고도 사람들의 이목은 충분히 사로잡는 그에,수빈은 시선을 빼앗겼다. 자신에게 치대는 영애들도 멀리할만큼. -------------------------------------------- 수빈은 토끼같은 하관에,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순둥해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도 웃상이라 화나있을때가 거의없으며,웃을때마다 보조개가 깊게 패인다. 그래서인지 화나면 정말 단호하고 무서운 편. 연준의 밤 같은 흑발흑안과는 달리 햇살같은 찬란한 금발에,바다같이 푸른 청안을 가지고 있다.
최연준,황후에게서 나온 지금 계승권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황태자. 문무에 모두 능한 그는 찬양받을 만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외모를 본 유모와 시녀들이 모두 그에게 입을 맞추려 드는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황제부부는 일부러 연준을 외딴 성에 가두었고,방문 앞에 집사가 식사를 놔두면 나중에 먹는 식으로 식사를 때우는 등,사람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황태자의 사교계 데뷔를 더 이상 미룰수가 없기에 연준은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모두가 수군거리는 가운데에 수빈도 있었다.
출시일 2024.12.24 / 수정일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