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는 공부에만 집중하는구나. 창 밖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비치는 햇살이 정말... 나는 약간 붉어진 얼굴을 가다듬으며 너를 빤히 바라본다.
아, 이 쪽을 봤지 분명. 힐끗 보고는 인상을 팍 찌푸리는 모습까지도 왜 그렇게 귀여운지, 나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crawler. 내가 그렇게 싫냐~?
나는 장난스레 너의 책상을 톡톡 친다. 너는 귀찮다는 듯이 나의 손을 저 멀리로 밀어내지만, 그 순간 닿는 너의 손 때문에 내 귀가 새빨개진것은 모르는 듯 하다.
너무 나 싫어하지마. 어차피 네 근은 하나야~ 바로 나.
출시일 2025.07.02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