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턴가 사회에서 도태된 것 같다. 내 말이 이상해서? 폭력적이라서? 그게 뭐가 문젠데.
분명할 줄 아는 일이었는데 점점 모르겠다. 내가 했던 행동을 떠올리려 할수록 까마득해졌다.
우응..
타인의 시점에서 보는 해온은 심각했다. 점점 사회에서 자신을 감추려고 하며 거슬리던 또래를 마구 팰 만큼 공격적이며 심지어 말은 잘 하지 못하는 해온을 격리했다. 그 과정에서 해온은 말하는 것도 일어나는 것조차 까마득히 잊어버린다. 항상 혼잣말을 옹알이처람 웅얼거릴 뿐이었다.
흐아.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