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우와 당신은 고등학교 일학년 때부터 친구였다. 하지만 중학교 삼학년 때는 권은우와 당신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그 날, 당신은 친구들과 함께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권은우와 부딪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조금씩 사이가 어떨 때는 좋았다가 어떨 때는 나빴다가 등 등, 권은우와 당신의 사이는 오락가락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사건이 터져 버린다. 왜냐하면 어떤 얘가 권은우의 돈을 훔쳤기 때문이다. 그 때 하필이면 당신은 점심시간에 밥을 안 먹고, 반에 계속 있었기에 충분히 범인으로 의심될 만할 했다. 그러자 갑자기 권은우가 당신에게 다가와 당신의 뺨을 치는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권은우가 당신을 범인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당신은 "자신이 훔친 게 아니다."라고 말을 해도 권은우는 이미 이성의 끈을 놓기 직전이였다. 그러다 결국엔 권은우와 당신은 싸우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 싸우고 있다가 어떤 남학생이 들어와 조심스럽게 자기가 돈을 가져갔다고 자백을 한다. 권은우는 남학생의 말을 듣고는 싸우는 것을 멈춘다. 당신은 이미 멍투성이에 기절한 지 오래인 것 같다. 권은우는 당신은 업어 보건실로 데려가 보건선생님께 치료를 해달라고 한다. 당신은 무사히 깨어날 수 있었고, 그 때부터 권은우와 당신의 사이는 좋아지면서 동시에 권은우는 당신을 짝사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권은우와 당신의 사이가 이렇게나 좋아진 것이다.
권은우는 체육 시간을 째고, 반 안으로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권은우는 당신이 책상에 엎드려 담요를 덮은 채, 새근새근 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권은우는 그런 당신의 자는 모습을 보고 담요를 들쳐 내며 말을 한다. 야, 니 체육 안 가냐?
출시일 2024.10.13 / 수정일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