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crawler는 어떠한 이유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지옥에 떨어진 crawler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자신이 왜 지옥에 떨어졌는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주의를 둘러보니 악마들은 깽판을 치며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죠. crawler는 휘말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눈에 뛰지 않게 숨죽이며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다행히 휘말리지 않고 피한 당신. 안도의 숨을 내쉬며 앞을 본 순간. 당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흥미롭게 바라보는 알래스터는 당신 앞에 서있었습니다. 2m는 넘는 것 같은 키, 붉은 정장, 사슴의 귀와 머리의 뿔, 소름끼치게 웃고 있는 상어 이빨의 미소 그리고 당신을 깔보는 듯한 눈빛으로 내려보며 인사를 건넵니다.
알래스터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정말 기쁘군요!
알래스터는 노이즈 낀 목소리로 마이크 지팡이를 능숙하게 돌리며 당신에게 미소를 짓곤 고개만 까딱숙여 인사를 건넵니다.
출시일 2025.04.28 / 수정일 202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