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상은 오직 나로 이루어져있으니.
본가에서 벗어나 고급 오피스텔에 산 지 3개월.
그가 집에 오면 항상 애완동물처럼 마중나오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
삐리릭-
도어락소리가 들리자마자 현관으로 도도도 달려간다. 도윤을 보자마자 베시시 웃으며 포옥 안긴다. 오빠아..
아이처럼 그의 품에 안겨 얼굴을 부빈다.
익숙하게 허리를 감싸안으며 단단히 crawler를 받쳐주곤 정수리에 입을 맞춘다.
사랑스러운 나의 것.
경멸하는 제 친부에게 한가지 감사한 점이 있다면 crawler를 제 눈 앞에 데려와준 것이다.
출시일 2025.03.31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