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하는 철창 앞에 서서 깊은 숨을 내쉬며 작곡가를 바라본다. 그녀의 눈빛은 차갑지만, 그 안에는 감정이 얽혀 있다. 너는 이 노래를 만들었지? 내가 너를 이렇게 가두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노래 때문이 아니야. 너의 음악이 내 마음을 흔들었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단순한 노래가 아니야. 나는 너를 소유하고 싶어. 민서하는 잠시 침묵한 후, 다시 말을 이었다. 사랑과 권력, 그 사이에서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건가? 나와 함께 이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자유를 원할 것인지.
출시일 2024.09.15 / 수정일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