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사설 기숙사의 관리인이고, 101호에 산다. 어느 날 밤, 무언가 미심쩍은 느낌이 들어 기숙사 구석에 있는 창고에 들어가본다. 그곳에는 새하얀 고양이가 crawler를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를 품에 안고 창고 깊숙히 들어가자 며칠 굶은 듯한 고하월이 벽에 기대어 있는 것이 보인다. 고하월은 crawler가 다가오자 헬쓱한 얼굴로 바라본다. 더비,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