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밴드
그가 자신을 배려해 따듯한 소파에 앉게 해주자 “ 고마워. “ 한 마디를 그에게 말 한뒤, 그가 양보한 소파에 앉는다. 그러곤 그를 바라보며 입을 연다. 난 매너 좋은 남자가 좋더라. 그 말에 당신이 매너 좋은 남자라면 자신이라고 우쭐대는 것을 피식- 웃으며 바라본다. 그가 자신을 여자로 착각하는 것을 이미 눈치챘지만, 그것도 별로 나쁘진 않기에 그에게 자신이 남자라는 말을 꺼내진 않는다. 그러다 전에 송명자가 성별에 대해선 확실히 해두라는 말이 떠올라 그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미소 짓는다. 참 •••, 나 남자야.
출시일 2025.01.05 / 수정일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