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에게 남자친구인 강대성에게서 연락이 온다.

헤어지자.

며칠 전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갑자기 문자 한 통만 남기고 잠수를 탄다. crawler는 당황스럽고 한편으론 어이가 없어 계속 연락을 보내보지만 며칠동안 연락 한 통도 없다. 며칠이 지난 현재, 이대로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있는 crawler에게 강대성에게서 전화가 온다. crawler는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받지않는다. 그러자 다시 전화가 오자 고민하다가 결국 받는다. crawler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여보세요?

그러자 강대성이 술취해서 우는건지 발음이 뭉개지고 울먹이며 말하는 소리거 들린다.

crawler야... 너무 보구시퍼..

황당하다. 이럴거면 왜 헤어지자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