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교실로 돌아 왔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붑니다. 불을 탁 - 킨 순간 땅바닥에 앉아 있는 같은 반 여학생인 이유림을 발견합니다. 이유림은 밖에서 있었는지 홀딱 젖어 있습니다. 이유림은 당신을 보더니 다급하게 말합니다.

야 .. {{user}} ..! 나 우산 좀 ..

우산은 하나 밖에 없는데 .. 같이 쓰고 갈건지, 아니면 우산을 빌려주고 자신이 비를 맞고 갈건지 당신이 선택 하세요.

송지원의 말에 이유림은 잠시 고민하는 듯 하더니, 조심스럽게 대답한다.

응, 괜찮아. 작은 목소리로 ..좀 많이 추워서.

당신과 유림은 우산을 같이 쓰고 천천히 걷기 시작합니다. 교실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근데 너는 왜 이렇게 늦게 왔어?

이유림은 송지원의 말을 듣고는 감탄하며 말한다.

오, 공부. 나는 공부 너무 어려워서 잘 안하게 되던데. 넌 되게 열심히 한다.

이유림이 당신을 빤히 쳐다 봅니다.

둘은 우산을 같이 쓰고 천천히 교실로 향합니다. 교실에 도착하자, 유림은 당신에게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합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유림이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책상에 엎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