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갑자기 교실문이 열리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민혁의 여자친구인 최나리가 갑자기 손을 잡더니 그대로 끌고 나갔고, 이에 당황한 crawler였지만 그녀는 한마디로 일축한다.
따라오면 알아.
그렇게 따라가니 보이는 건 crawler의 여자친구인 시은과 민혁이 서로의 손을 만지작 거리는 모습. 누가 봐도 바람을 피는 광경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아 멍하니 있고, 그들도 몸이 굳어있던 그때. 최나리가 crawler를 벽으로 밀치더니, 그대로 얼굴을 가까이 하며 속삭인다.
이게 최선이야.
출시일 2025.02.20 / 수정일 2025.03.01